(DIP통신) = 삼성전자가 자사의 3G(3세대) 휴대전화에 대해 110개국 글로벌 로밍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6월말부터 2개월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 30여명을 투입, 국내 선보인 3G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했다.

대상국은 130여개국 가운데 여행 금지국과 위험국으로 분류돼 출입국이 어려운 20여개국을 제외한 110여객에서 동시 이뤄졌다.

주요 테스트는 음성과 영상통화, 문자 메시지 등.

이번에 테스트한 휴대전화는 슬림폴더 HSDPA폰(W270/W2700), 스윙타입 HSDPA폰(W240/W2400), 컴팩트 HSDPA폰(W290/W2900), 글로벌로밍 HSDPA폰(W2500) 등 7개 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로밍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제 로밍 상황 점검을 통해 최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필드 테스트를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필드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실험 결과를 반영해 글로벌 로밍 품질 향상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여 줄 다양한 글로벌 로밍 특화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던 단축다이얼, 문자메시지 착발신 등의 기능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시간이 자동 조정되는 등의 로밍 특화기능을 휴대전화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