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상하농원(대표 류영기)이 여름을 맞아 ‘무더운 여름을 자연과 하나되어 시원하게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동물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기는 시원한 여름 준비를 시작한다.

양들은 추위를 이겨 내기 위해 겨울철에 더욱 촘촘한 새 털이 자라난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상급의 양모를 얻기 위해 겨울철에 삭모를 진행하고, 여름에는 기르도록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겨우내 면양들을 추위에서 보호해주었던 털은 여름이 되면 양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된다. 통풍이 되지 않아 더위에 시달리게 할 뿐 아니라 전염병에 감염되기도 쉽고, 구더기나 진드기들이 번식하기 쉽다. 상하농원에서는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양들의 삭모를 진행해 양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5/5 어린이 날에는 양털을 깎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양털깎기’ 시간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깎아낸 양털을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다.

양털깍기 행사 (상하농원 제공)

당나귀들은 비교적 더위에 추위에 강한 동물이지만, 더울 때는 잘 움직이지 않는 습성이 있다. 상하농원은 미니 당나귀들을 위한 전용 그늘막을 설치하여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전용 급수대와 넓은 그늘을 마련했다. 동물복지 유정란을 생산하는 계사의 닭들 또한 방사를 시작함에 따라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안개 분무 시설 등을 가동하는 등 혹서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상하농원을 지키고 있는 대형견들에게는 전복삼계탕을 여름 보양식으로 제공한다. 무 항생제 닭고기와 완도산 전복, 국내산 야채로 16시간 푹 고아 만든 특별한 전복 삼계탕을 급여함으로써 강아지들의 원기 회복과 함께 음수량을 보충해주고 있다. 게다가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글램핑의 특별한 애견동반 프로그램 ‘개 편한 글램핑’을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분들에게도 닥터독의 원기보충 일품 전복 삼계탕을 웰컴 키트로도 제공하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여름 휴가를 자연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하며, “행복한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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