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이 2022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진로봇의 흑자전환은 2019년 1분기 이후로 3년만의 성과다.
유진로봇은 지난 1분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2022년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9억, 영업이익 20.7억원, 당기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로봇 매출액 50억원에 비해 138% 성장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며, 지난해 영업손실이 17.6억원, 당기순손실이 17.3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억원대의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이다.
유진로봇은 이에 대해 지난해 출시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매출 및 해외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됐고,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율주행솔루션과 로봇화패키지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이라 밝혔다.
또 2020년도부터 진행된 자회사 지분매각에 따른 경영 효율화 추진과 로봇사업 집중 전략에 따라 최대주주인 글로벌 가전 기업 밀레와의 협력과 더불어 회사의 자원 집중을 통한 사업안정성이 높아지고,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증가시킨 결과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전년도 4개 핵심 사업 분야에서 모두 가시적인 발전을 이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청소로봇 분야에서의 밀레와 공동개발한 청소로봇 신제품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전세계적인 부품 공급 대란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잘 대응해 목표 생산량을 달성해 냈다.
자율주행 솔루션사업을 영위하는 AMS사업부는 작년에 고카트180, 고카트250, 로봇 주행용 3D 라이다를 출시하고, 특히 고카트는 국내 모바일 로봇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기준표준인 ISO13482 인증을 획득해, 유럽의 병원 및 제조공장 수출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도 진행이 되고 있다.
또 기존 SAS사업부(스마트자동화시스템 사업부)에서는 로봇 원천기술과 시스템 통합이 모두 가능한 경쟁력을 내세워 자율주행 기반 물류자동화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진로봇의 최대주주인 밀레(Miele) 그룹은 2017년에 약 520억원을 유진로봇에 투자했고, 유진로봇과 함께 청소로봇부터 물류로봇까지 로봇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유진로봇이 본격적인 글로벌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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