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내증시는 주말 G20재무장관 회의와 글로벌 증시 혼조에 따른 BOX권 시장이 예상된다. 업종에서는 향후 시장을 고려해 금융, 건설, 스마트폰 관련 부품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15일 G20재무장관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증시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증시는 개인 순매도 전환, 외국인은 매도 지속했으나 기관 매수 확대로 보합됐다. 엇갈린 선진국 경제지표 속에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가 지속됐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은행권의 숏플레이로 환율이 1080원 밑으로 재차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기대와 달리 일본의 엔저현상 견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약세 기조 경계감은 한국 증시 상승에 부정적이다.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업종별 등락 주시할 필요가 있다.

업종에서는 음식료, 의약업종 강세를, 통신, 억수창고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호텔신라(008770)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역난방공사(071320)는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 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하며 상승했다.

웹젠(069080)은 신작 ‘아크로드2’의 테스트 진행 소식이 기대감으로 작용해 급등했다.

크루셜텍(114120)은 일본의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에 지문인식 입력장치 BTP 공급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금호산업(002990)은 자본잠식 94%에 이른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향후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망 매물의 출회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SK컴즈((066270)는 정보유출 해킹 피해자에게 20만 원씩 지급하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아트원제지(007190)는 무상감자 결정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15일 코스피(KOSPI) 1,981.2(0.08%), 코스닥(KOSDAQ) 514.6(0.40%), 선물 262.6(-0.10%)으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78.2(0.50%), 원/엔 11.6(0.17%), 엔/달러 92.6(0.32%), 달러/유로 1.3357(-0.04%)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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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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