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구찌가 출시한 ‘그린 카펫 챌린지(Green Carpet Challenge이하 GCC) 핸드백 컬렉션’은 친환경·윤리적 공정 과정을 통해 제작된 첫 핸드백 컬렉션이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가 직접 디자인한 시그니처 핸드백 라인으로 구성된 ‘GCC 핸드백 컬렉션’은 제품의 친환경 소재 원산지와 생산 이력을 담은 ‘구찌 GCC 패스포트’와 함께 제공된다.

‘GCC 핸드백 컬렉션’은 열대우림 보호 연맹(Rainforest Alliance)이 삼림 파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인증한 친환경 목장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또, 이 제품은 원피의 가공까지 엄격한 국제인증표준을 준수, 친환경 공정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제품의 안 감에도 유기농 코튼 소재가 사용됐다.

구찌의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는 패션 소재의 공정 무역 및 지속가능성을 장려하는 ‘그린 카펫 챌린지’과 ‘세계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소 목축업으로 인한 과도한 삼림 벌채 및 국제적 기준이 결여된 가죽 공정 과정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고, 생태학적으로 더욱 효율적인 공급 시스템을 갖춘다는 취지에서 세 파트너사가 뜻을 모았다.

호보백,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의 탑 핸들 토트백, 뉴 재키백으로 구성된 ‘GCC 핸드백 컬렉션’은 친환경 가죽 소재의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운 반-무광의 따듯한 레드-와인 색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정교한 핸드 스티치, 가죽끈을 꼬아 입체감을 주는 우븐 디테일, 앤티크 골드 장식과 뱀부 태슬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한, 각 제품에는 ‘GCC’가 새겨진 특별한 라벨이 붙어 있다.

한편, 구찌는 컬렉션의 출시와 동시에 브라질 내에서 삼림 벌채를 제한한 가죽 생산 촉진을 위해 세계야생동물협회에 5만 유로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