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제일제당이 플라스틱 캡에 이어 비닐 라벨까지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뜻을 함께 하고 오는 1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4만개 한정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캔에 붙은 기존 비닐 라벨을 떼어낸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100% 종이로 만든 상자에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통상 캔햄은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라벨을 붙이거나 본체에 인쇄를 한다.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이 제품은 하반기 명절 시즌에 라벨 프리 선물세트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상표권 사용 계약 관계에 있는 미국 호멜사도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의지와 노력에 공감했다. 플라스틱 캡, 비닐 라벨을 사용하지 않고 도료 사용량까지 최소화한 스팸은 전 세계 스팸 판매국 중 첫 사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국내 캔햄 1위 브랜드로서 ‘가치 소비’ 지향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부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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