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부실우려 대출이나 연체기간 3개월 미만인 대출 중 차주의 상환부담을 완화해주는 은행권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프리워크아웃 실적이 10조 300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잔액(465조5000억원)의 2.2%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9조4000억 원이며 가계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9464억 원이며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실적의 전체 건수는 15만 5000건이다.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추진실적=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9조4000억 원, 8만 5000건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316조9000억 원)의 3.0% 수준으로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 연장, LTV한도 초과대출 만기연장, 상환방식 변경 등이 큰 비중을 차지 했다.

또한 적극적 프리워크아웃 수단인 상환방식 변경, 이자감면 및 이자유예 등은 금감원 권고이후(하반기) 현저하게 증가해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의 상환방식을 변경한 금액은 9118억 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14.5% 증가 했다.

특히 가장 적극적인 채무재조정 수단인 이자 감면·유예는 하반기 242억 원으로 상반기(28억원) 비해 크게 증가(760.7%↑)했다.

◆가계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추진 실적은=2012년 중 가계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추진 실적은 9464억원, 7만 건으로 전년(3282억원, 2만7000건) 대비 크게 증가(158.9%↑)해 전체 가계신용대출 잔액(123조원)의 0.8% 수준을 차지했다.

또한 연중으로는 하반기 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실적이 5065억 원, 3만7000건으로 상반기(4395억원, 3만3000건)에 비해 15.2% 증가 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추진를 위해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지속 추진 ▲ 서민을 위한 틈새 신용대출 상품 개발 유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 적극 반영 한다는 입장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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