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박보영이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팀과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보영은 공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생할걸 알고 갔지만 생각보다 (촬영이) 많이 힘들어 내가 좀 징징댔는데 이점이 와전된 것 같다”라고 불거진 프로그램 조작 논란을 일축시켰다.

그는 이어 “중간에서 오해가 없도록 잘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출연진과 제작진에 죄송스럽다”고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

또 박보영은 “당시 제작진 및 다른 출연자들과는 많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열심히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방송을 보면 시청자들도 (그간 논란에 대해)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은 앞서 지난 5일 박보영 소속사의 김상유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해 부추겼다.

이후 이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쟁점이되자 김 대표는 자신의 오해로 빚어진 일이라며 사과했고, SBS 측도 ‘사실무근’이라고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의혹은 여전히 계속됐다.

이에 ‘정글의 법칙’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조작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획의도에 충실했음을 자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보영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보영 정글 조작 논란때문에 마음 고생 많았겠다”, “소속사 대표 때문에 박보영만 고생이군”,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 다행. 하마터면 정글 안티 시청자될 뻔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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