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Hana Beyond Finance Fun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는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롭테크(Prop-Tech), 모빌리티, 인슈테크(Insure-Tech),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이다.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운용(Co-GP)을 맡게 된다. 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되는 기업들과 그룹의 주요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위한 개방형 선순환 구조를 구축키로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퍼스트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되는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를 통해 하나금융과 다양한 영역의 혁신기업 간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혁신사업 모델 추진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