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김여진 블루바스켓 대표, 우충희 인터베스트 대표, 응 카이제(Ng Kaijie) IMDA Director, 저스틴 앙(Justin ANG) IMDA Assistant CEO, 최훈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재싱가포르 과학기술인협회 회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국내 혁신 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200여명의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싱가포르(NextRound in Singapore)’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팬데믹 극복에 따라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싱가포르 글로벌 라운드에는 국내 8개, 현지 6개 등 총 14개 스타트업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국내 VC 및 CVC 15개사를 포함, 싱가폴 국부펀드, 현지 톱 티어(Top-tier) VC 등 총 150여명의 투자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급 벤처기업들의 IR로 구성됐다. 산업은행과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의 버텍스홀딩스(Vertex Holdings)가 공동으로 투자한 후 최근 유니콘으로 성장한 버킷플레이스가 첫 발표를 장식했고 구글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이어서 발표를 진행했다.

2부는 한국 기업 6개사와 싱가포르 기업 5개사의 IR과 행사장에 마련된 스타트업 홍보 부스 투어로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라운드에는 특히 현대차, 롯데, GS건설, 한화 등 대기업 CVC, 한국투자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VC가 참여해 해외 투자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특히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 버텍스홀딩스(Vertex Holdings), 인도네시아 Alpha JWC 등 동남아시아의 톱 티어(Top-tier)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석하여 다양한 섹터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라운드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넘어 양국간 벤처 및 금융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유니콘·데카콘 발굴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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