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션 클린업 조인식 (기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가 바다 청소를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기아 본사에서 조인식을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는 방법과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전 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다.

오션클린업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소용 돌이 치며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시스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Interceptor Solutions)을 개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조인식을 시작으로 기아는 ‘오션클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해 단순히 강과 바다를 청소하는 것을 넘어 수거된 플라스틱으로 기아 완성차 생산 및 재활용을 하는 ‘자원순환체계 (Resource Circulation)’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7년간 ▲현금 또는 현물 (철강) 지원을 통한 오션 클린업의 해양·강 쓰레기 정화사업 후원 ▲오션클린업의 인터셉터 바지선 제작 시 기아가 제공한 현물 (철강) 활용 ▲총 4대의 친환경 전기차(EV6 1대, Niro EV 3대) 및 운영비 지원 ▲수거된 플라스틱을 기아 완성차 생산에 재활용 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외에도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계(Virtuous Recycling Loop)’를 구축하고 활성화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이며 환경 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해 11월,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를 발표 했으며 비전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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