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인 ‘어느 투자자의 회상’(저자 에드윈 르페브르, 출판사 탑픽)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투자 서적이다.
이 책은 추세매매의 아버지인 제시 리버모어의 삶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자서전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14세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평생을 전업투자자로 활동했으며 ‘추세매매의 대가’ ‘월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윈 르페브르는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리버모어를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래리 리빙스턴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내세워 그의 전 생애에 걸쳐 트레이딩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투자의 거장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199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투자의 바이블로 칭송받고 있는 이 책은 제시 리버모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물론 시장을 읽어내는 예리한 투자 기법과 트레이딩에 대한 탁월한 조언까지 오롯이 담고 있다.
제시 리버모어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트레이더다. 14세에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후 63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철저한 개인투자자로 일생을 보냈다. 수중의 돈을 완전히 잃을 정도의 파산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시장을 분석하고 추세를 따르는 매매 기법으로 재기에 성공한 그는 1929년 대폭락 시기에 공매도를 통해 1억 달러의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월스트리트의 큰곰라고 불리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시장을 거스르지 않는다.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추세가 형성될 때를 기다려 매매에 임한다. 그는 추세매매의 원칙에 따라 자금을 적절히 배분하고 시장이 공포와 탐욕에 휩싸였을 때도 자신만의 매매 원칙을 고수할 정도로 철저히 심리를 통제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매매 기법을 개발했고 적용해나갔으며 최고의 수익률을 거두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개된다.
인플레이션 압박, 금리 인상,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불안정한 시장에서 그의 매매 원칙을 들여다본다면 길을 찾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시 리버모어의 거래 규칙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매매 기법을 터득하고 현재의 상황에도 대응해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한편 역자인 신가을 작가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영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 한국 지사에 근무 중이며 경제경영 분야의 국제적 감각으로 번역 프리랜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심리투자 법칙’ ‘추세매매 기법’ ‘볼린저 밴드 투자기법’ ‘차트로 종목 발굴하는 법’ ‘슈퍼 트레이더’ 등이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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