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데이터 기반 원스톱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기능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흩어진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연계한 자동화 계산 기능과 대출 상환계좌 연동을 통해 대출 서비스 분야의 슈퍼앱(App)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핀다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324개 금융사와 마이데이터로 연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대출 내역을 핀다에 연결하고 대출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나의 대출관리의 주요 변화는 크게 ▲대출 상환계좌 연동과 ▲계산기 리뉴얼으로 나뉜다.

먼저 대출 상환계좌를 연동해 상환일이 가까워졌을 때 계좌 잔액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점검하고 알려주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여러 개의 대출계좌와 상환계좌가 각각 달라서 효율적인 대출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고객이 상환일을 깜빡하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연체를 예방하고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다른 차별점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기와 여윳돈계산기의 리뉴얼 오픈이다. 기존엔 고객이 직접 대출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동돼왔다면 이제는 고객의 정확한 금융데이터를 가져와 오차 없는 계산결과를 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본인의 대출내역을 기반으로 DSR을 계산해 추가로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여윳돈이 생겼을 때 어떤 대출부터 상환해야 이자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지 등을 계산할 수 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여러 개의 대출을 가지고 있거나 단 건의 대출을 가진 경우에도 주거래은행, 생활비, 대출계좌 등 여러 금융기관에 다양한 계좌를 갖고 있는 경우엔 일일이 상환 계좌의 잔고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라며 “핀다는 개인을 중심으로 파편화된 금융정보를 한 곳에 정리해 고객의 혼란을 줄이고 연체 관리와 효율적인 상환 플랜을 돕는 똑똑한 대출관리 비서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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