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박준영, 안찬규)가 2022년 1분기 매출액 6,204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139% 증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상승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이 이번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SMP(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al Price) 상승과 지난해 4분기 상업 개시를 시작한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본격 가동으로 에너지 부문 매출이 상승한 것이 주요인이다.

더불어 증기 및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등의 가격 상승 또한 이번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도 주택 자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이뤘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의 1분기 매출은 2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8% 상승했다.

유리사업 부문 또한 주류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온라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GC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 개발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전 세계 수출길에 올랐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 5155억원을 제시했다.

올해는 글로벌 물류대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도 증가했으나, 에너지 수요 강세에 따른 SMP 상승과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 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증기 및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을 통한 발전/에너지 부문의 긍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또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도 화공플랜트와 대형 물류시스템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GC에너지 박준영 대표는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산화탄소 포집, 더리브 주택사업 및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 세탁기 도어 글라스 영업망 확대 등 전 부문에서의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 계열사인 SGC에너지는 지난 2020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 부문 그리고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집단에너지사업 선두 주자로 온실가스 감축과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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