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공간과 별도로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인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EV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했다.
과금형 콘센트는 입주민이 소유한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때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충전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린다거나 충전 서비스를 가입할 필요가 없고 요금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합 부과된다.
EV 과금형 콘센트가 설치된 일반 주차구간에서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주차공간 부족이나 전용 주차구간을 점유하는 입주민들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향후 충전 시간 예약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해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 경부하 요금으로 야간에 자동충전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도 함께 개발해 단지 내 충전기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충전가능 위치 조회는 물론 급속충전 부스에 충전을 끝낸 차량이 일정 시간 이상 충전기를 점거하는 경우 관리사무소 발신으로 경고 문자를 자동으로 보내고 점거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을 통해 아파트 월패드와 모바일 앱(App)으로 장소 제한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 충전기 위치 및 상태 정보, 급속 충전기 충전 완료 및 이동 주차 요청 알림, 충전 이력 조회와 월별 충전량 증감 등 충전 패턴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화면을 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이후 아파트 건설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개념을 접목해 친환경차 충전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V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하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변화하는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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