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4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토스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여신성장과 NIM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가운데 이번 분기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43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9% 큰 폭 증가했다.
◆신한은행 ‘맑음’= 서울시는 차기 시금고 심사 결과 신한은행이 제1금고, 제2금고에 지정됐다고 시보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 서울시의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2026년까지 관리할 서울시 자금은 약 47조 7000억원이다.
한편 신한은행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가 증가한 8631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과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하나원큐아파트론 등 4개 주담대 상품의 최장 대출기간을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만기 기간이 길어지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줄어 대출 한도가 늘어나지만 총 상환금액도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67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916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 7615억원을 시현했다.
◆NH농협은행 ‘맑음’= 농협은행은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0.40%p 인상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와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1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 총 176개 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예상돼 약 4737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한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올해 3월말에 13조원을 넘어섰고 대출 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특화 CSS(신용평가모형)를 적용한 진ㄴ 2월 중순 이후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3월 말 신용점수를 분석한 결과 대출을 받은 고객 중 5명 중 1명 꼴인 21%가 한 달 반 만에 신용점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가 도입한 중저신용(KCB 820점 이하)·씬파일러(금융정보부족고객) 특화 CSS가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은행들의 연이은 수신금리 인상으로 토스뱅크의 ‘파격적’이었던 ‘연 2%’ 금리 통장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주요 예·적금상품 금리를 인상해 연 2%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토스뱅크가 매력적인 수신금리 외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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