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장애인선수단 태권도팀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품새, 발차기 시범을 선보이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SK에코플랜트의 장애인 선수단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재능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부족한 장애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문 체육선수로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임대호 선수가 학생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의 진로 방향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수어로 강연했다. 임대호 선수는 청각장애인 올림픽 대회인 데플림픽(Deaflympics)의 태권도 3관왕이자 전 국가대표 코치다.

또 서울삼성학교 출신인 이한 선수를 포함해 태권도팀 선수들이 직접 품새‧발차기 시범을 선보이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종목 체험 이후 체육 진로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상담도 받았다.

한영호 SK에코플랜트 HR 담당임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청각장애 선수들이 직접 스포츠 재능나눔 행사에 참여해 신체 한계 극복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