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9일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실시하는 베트남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남동측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찰 절차는 LH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설립한 합작회사인 VTK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공고된 산업단지 조성공사 범위는 본 단지 조성공사, 폐수처리장 및 관리사무동 건설공사다. 발주금액은 약 48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시공능력 요건을 충족하는 대한민국 건설사 또는 한국계 베트남 법인으로 제한된다.
입찰 과정은 오는 5월 6일 사전입찰신청, 6월 7일 입찰제안서 마감 및 입찰 개시, 6월 8일에서 6월 15일까지 입찰 평가, 6월 16일에서 6월 30일까지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여건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고 양국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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