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연이어 예적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한편 대학 새내기도 가능한 마이너스통장대출(신용한도대출)인 ‘비상금대출’을 둘러싸고 금융소비자들과 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방은행도 예적금금리 인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한 후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예적금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BNK부산은행이 오는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40%p 인상 한다. 적금 상품은 0.25%p에서 최대 0.40%p, 예금 상품은 0.25%p에서 최대 0.30%p 인상된다.

◆‘대학 새내기도 가능’ 은행 비상금대출, 최고금리 14.9%…업계 “씬파일러 포용”

20살 대학 새내기도 ‘비상금대출’을 통해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은 “자칫 청년들에게 잘못된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시중은행들은 “금융이력부족 고객(씬파일러·Thin Filer)들을 제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한 상품”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비상금대출’의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최고 14.91%)다.

◆신한은행, ‘토요일 오픈·9to8’ 점포 확대

신한은행은 서울 내 5개 지점에서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서울대입구역지점과 우장산역지점은 토요일 은행업무가 가능하며 강남중앙지점과 여의도중앙지점은 다음달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산디지털지점은 오는 8월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린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전월세대출 공급액 13조원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한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올해 3월말에 13조원을 넘어섰고 대출 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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