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유력 인테리어 플랫폼회사인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운영사, 이하 오늘의집)가 지난해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발발이후 오히려 비즈니스 환경은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오늘의집은 적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지난해 385억3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의 101억원규모의 적자보다도 적자폭이 3배이상 늘어났다. 당기순손실의 증가폭은 더 심했다. 지난해 오늘의집의 당기순손실은 377억원규모로 2020년의 97억원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오늘의집이 감사보고서 제출이후 지난해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주택인테리어 플랫폼회사인 오늘의집엔 큰 영업적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 제기되어왔다. 주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을 꾸미려는 욕구, 이른바 인테리어 욕망이 더 생겨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긍정적인 영업적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늘의집엔 코로나19가 결국 호재가 되지 못한셈이다. 오히려 2020년엔 코로나19 발발전보다 실적이 악화됐고 지난해엔 더더욱 악화됐다. 2019년 오늘의집은 49억9000만원의 영업적자에 45억3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와관련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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