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삼성 센스노트북, 고진샤 7인치 노트북, 캐논 카메라 등을 50%나 할인해 준다며 무작위 이메일 발송으로 소비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신종 판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메일은 제우시스템이라는 업체 상호를 이용해 ‘긴급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며 삼성 센스 노트북을 비롯해 고진샤 7인치 노트북, 캐논 카메라 등을 소비자 가격의 반값에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전화 주문과 현금 계좌이체만 받은 이 사기기법은 상냥한 여직원 한명이 ‘070-XXXX-XXX’ 번호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홀리고 있다.

메일은 L 대기업, 제주 J 방송의 메일 주소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판매하고 있다.

수법은 일단 전체 금액을 010XXX- 로 시작하는 신협 통장에 계좌이체를 해야 오토바이 퀵으로 두 시간이내 배송한다는 것.

하지만 일단 입금하면 한 두 차례 전화로 물류, 배송 지연, 오토바이가 아닌 일반 택배로 배송했다는 갖가지 핑계를 댄다.

심지어는 소비자 안심용 휴대전화 메시지도 보낸다. 메시지는 제우시스템으로 시작하는 메시지로 ”택배로 보내 내일 오후까지 받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일단 하루 이틀 정도 소비자를 안심시킨 후 다음날이 되면 전화를 안 받거나 아예 착신 금지를 시킨다.

특히 이렇게 판매를 해 놓고도 타 메일 주소를 이용해 다시 판매 메일을 보내 구매 유혹을 나서는 대담성도 지녔다.

따라서 이런 사기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스펨 메일 관리는 물론 현금 구매와 반값이라는 문구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추석을 기해 반값할인이나 현금 유도성 판매 그리고 최저가 판매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아무리 신뢰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이메일로 구매를 유도해도 일단 의심부터 한 다음 반듯이 카드나 안심결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저가 비교를 통해 최저가 제품 구매시 반드시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향후 제품의 반품이나 교환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