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가수 존박이 결혼한다.
소속사는 8일 “존박이 오는 6월 12일 1년간 교제해 온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며 “코로나 시국인 점을 감안해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존박 역시 이날 개인 SNS에 팬들에게 보내는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편지에서 “작년 이맘때쯤 알게 돼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며"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던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박은 지난 2010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2년 미니 앨범 ‘Knock’으로 데뷔해 ‘네 생각’ ‘Falling’ ‘이게 아닌데’ 등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존박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존박입니다.
스물 세살에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알게 되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던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늘 고맙기만 한 여러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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