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기계학회(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ASME)로부터 원자력 부문 NA(설치 및 공장 조립), NPT(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 NS(지지물 제작)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공인기구인 ASME에서 제공하는 ASME 원자력 인증은 원자력 보일러 및 압력용기, 배관의 제작, 설치 등에 대한 엄격한 기술 인증으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ASME 원자력 제작 및 설치자격 인증 획득에 성공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적용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원자로 사업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초소형모듈원자로 기술 보유업체 USNC사에 지분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는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 실증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ASME 원자력 제작 및 설치 자격 인증 취득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적극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자력 시공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SME 원자력 제작 및 설치 자격 인증 취득으로 당사의 원자력 시공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MMR, SMR) 시장 규모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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