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리 국민의 절반이상이 오는 2월 들어서는 박근혜 새 정부의 경제정책 중점사항으로 ‘경제성장’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5일 전국 성인 1569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성장’과 ‘복지’ 중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조사대상의 56%는 ‘경제 성장’에 36%는 ‘복지’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는 연령별 차이가 있어 20~30대에서는 ‘복지’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경제 성장’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해 ‘세금을 더 내더라도 현행보다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43%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현행 복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은 45%로 입장이 양분됐으며 ‘모름·의견없음’은 11%였다.

세금과 복지 수준의 관계에 대한 의견 역시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세금을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 상향’에 50대 이상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유지’ 쪽에 더 많이 공감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매월 2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안에 대해서는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89%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어르신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9% ‘모름·의견없음'은 1%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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