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틸 셰어 그룹사장이 라이브 Q&A 세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폭스바겐그룹코리아(사장 틸 셰어)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그룹 전략인 ‘뉴 오토(NEW AUTO)’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주도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룹 산하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조직을 그룹 안으로 통합해 복잡성과 불필요한 중복을 줄이고 그룹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 진출 18년 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됐다.

또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네 개의 강력한 브랜드를 두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앞으로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오늘 행사에서 지난해 성과와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 e-트론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을 한국 시장에 내놓으며 전동화 가속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1년 한 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81개 모델(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포함)을 출시했다. 연 판매량 4만838대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맞춰 연료 믹스를 최적화했다.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3%를 늘리고, 디젤 차량 비중은 전년대비 18%를 줄였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만4364대를 판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품성을 갖춘 모델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아우디의 경우 59개 모델(부분변경 포함)을 출시해 2만5615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람보르기니의 경우 353대를 판매하며 한국이 세계 8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506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은 전년 대비 71%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6대 시장의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2022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틸 셰어 그룹사장이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 한 해, 네 개 브랜드에서 22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아테온과 골프 모델로 새해의 포문을 연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전 세그먼트를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전기차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모델 소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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