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농협‧신협‧수협‧산림 등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64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의 당기순이익은 ▲농협 1조 9784억원 ▲신협 5127억원 ▲수협 1587억원 ▲산림 915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827억원 증가한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 됐다.

총자산은 631조 1000억원으로 조합당 평균자산은 전년 대비 218억원 증가한 2843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여신은 전년 대비 52조 8000억원 증가한 453조 9000억원이며 총수신은 전년 대비 40조 9000억원 증가해 539조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0.37%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1%로 전년말 대비 0.41%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전년보다 7834억원 더 쌓아 10조 657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커버리지비율도 개손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대출규모 증가 및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출규모 증가 및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잠재부실 현재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의 증가속도 및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취약차주에 대해 필요자금을 적기 공급하고 선제적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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