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상호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9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7억원 증가했다. 이자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이익이 확대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18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 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총대출은 100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 9000억원 늘었다. 그중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15조 7000억원 늘어난 58조 9000억원,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위주로 6조 3000억원 늘어 37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1조 8000억원 증가하며 자기자본은 전년말 대비 2조 2000억원 증가한 12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은 13.4%로 전년말(14.23%)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대출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30.7%)이 순이익 증가로 인한 BIS자기자본비율 증가율(23%)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이 확대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며 “BIS자기자본비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 하락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현재로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다중채무자 등을 중심으로 잠재부실이 현재화 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저축은행 외형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 고도화 및 자본 충실도 제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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