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오는 28일부터 3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출국했다.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27개국이 회원국으로 돼 있는 의회 간 협력체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정치ㆍ경제적 협력과 역내 평화 및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1993년 창설됐다.

우리나라는 창립총회부터 참석하였고, 1998년 제6차 연례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21차 회의에는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 아태지역 교역 및 경제협력 및 아태지역의 협력을 의제로 해 22개국에서 300여명(의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강 의장의 순방은 2012.9월 APEC 계기 한・러 정상회담 개최로 다져진 극동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회 지도자와의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한국의 역내 역할 및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의장은 오는 28일(월, 현지시간) 오전 제1차 본회의에서 정치 및 안보사안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강 의장은 이날 ‘폐쇄적 민족주의를 뛰어 넘어 아·태지역 번영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대표연설을 통해 폐쇄적 민족주의의 발호를 경계하고 아․태 지역에서 안정과 평화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안보체제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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