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입국 격리 해제 조치 발표 이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총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1일 조치 발표 이후 2주간(3/11~3/24) 유입된 예약과 발표 이전 2주간(2/25~3/10) 유입된 예약을 비교한 결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노선 감축 이후 2년 이내 최대폭이다.

대노선 별로 살펴보면 ▲ 미주 / 유럽 노선 100% ▲ 동남아 노선 8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후 여행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은 점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하와이 노선은 격리 해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 직후 하와이 노선은 2주 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억눌려있던 해외 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 인천-LA ▲ 인천-뉴욕 ▲ 인천-프랑크푸르트 ▲ 인천-호치민 ▲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 및 상용노선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LA노선은 5월1일 부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 1회 증편하여 주 10회에서 주 11회 운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또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 이로써 미국발 한국 경유 동남아 행 환승 승객 유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2년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출도착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 미주(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 대양주(시드니, 사이판) ▲ 동남아시아(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프놈펜, 싱가포르) ▲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영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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