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생략하고 회장 취임 후 첫 출근 장소로 집무실 대신 ‘현장’을 택했다.
함 회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해 이들 지역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했다”며 현장을 찾은 배경을 밝혔다.
또 함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형식 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 회장은 강릉과 울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 지원한 간식 차량에 직접 올라 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느라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
함 회장은 소방대원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신규 취급 시 우대 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날 울진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지켜 줄 안전화 등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울진소방서를 포함한 경상북도 소방청 소속 소방서와 소방학교 등 21개 기관 앞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영업 현장도 방문했다. 강릉에 소재한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금융투자 복합점포, 하나손해보험 지점에 이어 하나은행 영주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직원들로부터 영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영업점을 찾은 손님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함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손님과 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함 회장이 40여 년간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식견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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