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렌터카(대표 황일문)가 서울 종로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속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연결 기준 매출 1조369억원(전기 8635억 원), 영업이익 791억 원(전기 708억 원)을 기록했다.

장기 렌털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단기 및 중고차 시장도 호황을 이뤘다. ‘소유’에서 ‘이용’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가운데, 반도체 수급 이슈로 신차 출고가 지연됨에 따라 차량 구매 대안으로 장기렌터카 고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고차 시장의 호조로도 이어졌으며,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제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렌터카 이용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날 SK렌터카는 ‘위치정보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O2O(Online to Offline) 차량 관리 서비스를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유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자 통신판매중개업도 추가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지분 투자한 자동차 방문정비 O2O 플랫폼 기업 카랑과 협업해 자사의 차량관리 앱 ‘스마트케어’를 활용한 O2O 방문정비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사 선임의 경우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호정 이사는 최근 SK네트웍스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버온에 투자를 주도했으며, SK렌터카가 모회사와 연계해 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 임기가 만료되는 박해식 이사와 김병옥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지난해 첫 출범한 감사위원회의 활동도 이어가게 됐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속에서 전기차 서비스 사업 성장 기반 구축,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 모델 혁신, ESG 내재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진보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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