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2012년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48만1000대, 미국 55만8000대, 유럽 33만2000대, 중국 48만1000대, 기타 85만8000대 등 총 270만9000대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과 지난해 하반기 새로 출시한 K3, 더뉴K7 등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경기 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 기아차의 종합적인 시장경쟁력 강화로 전년대비 14.9% 증가한 55만8000대를 판매해 기아차 주력시장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년과 동일한 3.8%를 유지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서도 새롭게 선보인 신형 씨드를 비롯해 모닝, 벤가, 스포티지R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4.5% 증가한 33만2000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도 신차 K3의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로 산업수요 증가율(6.6%)을 크게 웃도는 11.1% 성장을 기록, 48만1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기타시장 판매는 85만8000대로 전년대비 10.3%가 증가하며 판매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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