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미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길예르모 델 토로의 공포 마마가 코미디 박수건달과 함께 올 겨울 관객들이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관람할 두 편의 영화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세기의 뮤지컬과 재난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에게 폭풍 감동을 안겨줬던 영화들과는 달리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1월은 코미디부터 공포까지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영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 첫 번째 주자는 바로 2주 연속 극장가를 뒤흔들며 현재까지 2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운수대통 코미디 박수건달로 엘리트 건달이 불의의 사고로 신내림을 받게 되면서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로 이중생활을 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으며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박신양이 관객들을 혼이 빠지게 웃기고 있다.

이 바통을 이어받는 영화는 바로 미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공포 ‘마마’. ‘박수건달’ 때문에 큰 소리로 웃었다면, 이번엔 온 몸에 퍼져오는 오싹함에 비명을 지르게 될 전망이다.

판의 미로의 길예르모 델 토로가 선택하며 모두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마는 원작인 충격 3분 단편이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죽어서도 계속되는 엄마의 사랑이라는 섬뜩한 소재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공포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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