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2일 국제유가는 일본 경기부양책 실시 결정 및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96.24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112.4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107.86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일본의 물가상승 목표 상향 조정 및 양적완화 실시 결정 등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일본 중앙은행(Bank of Japan)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물가상승 목표를 기존 1%에서 2%로 두 배로 상향조정했다. 일본 경제 거품이 문제가 됐던 1980년대 후반에도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대 수준이었다.

또한, 2014년부터 매월 13조 엔의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추진으로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등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독일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월 독일 투자 신뢰지수가 지난달 대비 6.9 포인트 상승한 3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증시도 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미 다우지수 및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62.51(0.46%) 및 6.58(0.44%) 상승한 13,712.21 및 1492.56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대 최고 수준다 .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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