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올해 일본 입국자는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입국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출국자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12월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는 116만9970명(+14.6% YoY)을 기록했다. 2011년 11월 태국 홍수 기저효과와 12월 자체적인 징검다리 공휴일 덕분에 절대적인 출국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2012년 전체 출국자는 1374만명(+8.2% YoY)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2013년 연간 출국자는 최소한 1447만명(+5.3% YoY)으로 전망된다.

반면, 12월 외국인 입국자는 2개월 연속 감소한 83만4992명(-0.9% YoY)을 기록했다. 일본인 입국자는 22만7227명(-24.0% YoY)으로 4개월째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입국자를 감소시키고 있다.

발단은 9월~10월 독도 영유권 문제였다. 11월~12월부터는 원/엔 환율의 급락까지 겹치면서 추세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2013년 일본인 입국자는 303만명(-13.8% YoY)으로 2012년의 352만명에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10년의 302만명 수준인데, 2011년 대지진 이후 급증했던 일본인의 한국 방문객 증가 효과의 소멸을 가정했다.

반면, 중국인 입국자는 19만5997명(+23.2% YoY)으로 역대 12월 중에서 가장 많았다. 2012년 중국인 입국자는 284만명(+27.8% YoY)이였고, 2013년에는 347만명(+22.3% YoY)으로 예상된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2년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1114만명(+13.7% YoY)이였고, 2013년에는 1175만명(+5.5% YoY)으로 예상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및 징검다리 공휴일 증가에 힘입어 2013년에도 출국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으로 1~3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좋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013년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일본인 VIP 고객이 조금씩이나마 증가하고 있고, 중국인 VIP 및 일반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파라다이스와 GKL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면서 “면세점은 일본인 입국자 감소의 영향에 크게 노출돼 있어 중국인과 한국인의 면세점 쇼핑 금액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고 있어 당분간은 호텔신라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편이 좋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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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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