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내증시는 수급에 대한 부담감이 점차 커지면서 지수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또한, 지수 조정기에는 실적, 가격 등 숫자에 근거한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17일 서구증시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지속적인 수급 부담에 하락 반전했다. 연기금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세 지지 후 낙폭 일부는 만회됐다.
환율·지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 프로그램 차익은 외국인은 베이시스 악화시 물량이 출회. 매도구간에서는 적극적으로 매도하지만, 매수세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수가 1900선으로 하락하면서 투신권 매도는 잦아드는 모습이나 지수를 끌어 올릴만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세가지 변수인 베이시스, 환율, 실적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요구된다. 베이시스와 환율은 대응의 영역이지만 실적은 투자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선별 가능한 변수다.
따라서 실적안정성과 가격메리트가 공존하는 업체에 주목되고 있다.
업종에서는 헬스케어 관련주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함께 대기업의 헬스케어 사업 확대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
삼환 계열사는 모기업인 삼환기업(000360)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회생절차 종결 허가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15일 공시한 이후 연일 급등세다.
한라공조(018880)는 비스티온 공조사업부 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네오퍼플(028090)은 전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금호산업(002990)은 한국거래소가 금호산업에 대해 17일 종가가 14일 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18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진중공업(097230)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17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1,974.3(-0.16%), 코스닥(KOSDAQ) 506.4(-0.26%),
선물 261.9(0.17%)에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58.7(-0.21%), 원/엔 11.9(0.44%), 엔/달러 88.6(-0.40%), 달러/유로 1.3300(-0.08%)에 마감됐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