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텔란티스 코리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이크 아우만(Jake Aumann) 사장이 푸조·DS 브랜드의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브랜드 통합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2022년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 입성했다.

대표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와 2708대를 기록해 이룬 성과다. 또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역시 한국 고객들에게 인정받으며 주력 차종으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서비스 품질도 향상됐다. 서비스센터 예약 대기 일수가 평균 6.9일에서 3.7일로 대폭 감소했으며 고객 만족도에 대한 선도적 지표인 NPS(고객 추천 지수)는 새로운 서비스 프로세스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4.1% 개선됐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마련된 마케팅 활동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해 처음 런칭한 지프 오너들의 전용 멤버십 ‘지프 웨이브’에는 약 7000 명 이상의 오너가 가입하며 당초 목표를 뛰어넘었다.

또 이들 중 천여 명이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지프 캠프에 참가해 열정을 나눴으며 ‘지프 와일드 트레일’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합법적인 트레일 코스를 즐겼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1월 기존 한불모터스가 운영하던 푸조와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공식 통합·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브랜드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함께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화합과 실질적인 정책으로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022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소통 확대,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선 지프와 푸조, DS 브랜드는 2022년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는 1.3 ℓ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를 높인 ‘레니게이드’를 필두로 인테리어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한 컴패스 부분 변경 모델, 그리고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인다.

푸조는 새로운 엠블럼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신형 ‘308’과 함께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얹은 SUV ‘3008’과 ‘5008’을 도입한다. DS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DS 7 크로스백’과 ‘DS 4’로 프리미엄 마켓을 공략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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