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2일 CJ대한통운 대리점주 단체인 대리점연합과 협상해 파업을 종료키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이번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파업 종료 및 현장복귀,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관계 유지 지원, 표준계약서 작성, 6월 30일까지 부속합의서 논의, 파업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 등이 적시됐다.

CJ대한통운측은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가 대화를 통해 파업을 종료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회사는 신속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만 이번 파업 중 발생한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회사는 고객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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