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대표 강연수)은 올 상반기 중 세계 상위권 철강업체와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에어 솔루션’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스웰이 글로벌 철강 메이커의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 보급에 적극인 것은 전 세계가 2022년 1분기와 2분기를 준비하면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 역시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철강 메이커들도 그린스틸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올스웰 측에 따르면 철강 제조 환경의 공기 질 확보를 위해 기업 핵심기술인 공기유동제어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특히 철강사의 각 공정에 적용되는 솔루션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연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단일화 되어있는 정화설비를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공간의 특성 및 생산 조건 등을 고려해 고객의 환경에 1:1로 최적화된 에어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 안정화,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산업과 더불어 공존하는 도심의 고도화, 대기환경법규 선제 대응, 최적화 설계를 통한 유지보수 코스트 절감, 에너지 절감, 기업의 탄소경제 기여 등 다양한 유무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올스웰 측 설명이다.

올스웰의 공기기술력은 일찌기 세계 1위 철강사인 중국 바오우그룹(BAOWU GROUP) 산하의 바오산강철(BAO STEEL)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진행한 결과 우수사례로 꼽아 입증된 바 있다.

올스웰 측은 “바오산강철의 프로젝트는 고객사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고질적 문제로 인식되어 왔던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공장 주변 주민들의 잦은 민원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라며 “이 결과가 현재 안산강철, 수도강철, 사강그룹, 본계강철, 태원강철 등 세계 철강 메이커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다수의 중국 철강사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공개한 2020년 기준 세계 10대 철강 메이커 가운데 7개사가 중국 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올스웰의 글로벌 활약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강연수 대표는 “올해 들면서 중국 철강기업 내에서 대기환경 및 에너지 절감에 관계된 조직 편성 등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라며 “새로운 생산설비나 환경설비를 추가 투자하기에 한계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 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기존 투자된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에어 솔루션 보급)을 세계 상위권 철강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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