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삼일·안진·한영·삼정 등 회계법인 빅4의 감사품질관리가 중소형 회계법인들 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까지 매년 8~10개의 회계 법인을 선정해 총 31개 회계 법인에 대해 52회 품질관리감리 결과, 삼일·안진·한영·삼정 등 회계법인 빅4의 평균 지적건수는 6.6건이고 중소형 회계법인의 경우 12건으로 빅4의 두 배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과 인사가 법인차원에서 통합된 형태로 운영된 빅4는 품질관리제도 운영이 비교적 양호했고 중소형회계법인의 경우 대다수가 독립체산제로 운영돼 품질관리제도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감원은 개별감사업무 점검과 관련해 “빅4의 표본회사당 평균 지적건수는 1.6건인 반면 중소형은 5.3건 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금감원의 회계법인 품질관리제도관련 주요 지적 사례로는 ▲독립채산제에 따른 품질관리 미흡 ▲독립채산제에 따른 품질관리 미흡 ▲독립성 정보 수집·관리 체계 구축·운영 미흡 ▲금융업 등 특수업종 연결 감사프로그램 미비 ▲품질관리요소 평가결과의 인사고과 반영 미흡▲임원(이사)의 감사업무 참여도 제고 필요 ▲감사조서 보관 및 관리 미흡 등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