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성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 최대현 수석부행장, 박태민 해설위원, 박성준 프로게이머, 김건수 벤처금융본부장, 서태용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의 2022년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NextRound Open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오프닝 행사는 ‘딥테크(Deep-Tech) 스페셜 라운드’로 진행됐으며 ‘AI(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 그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온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감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포문을 연 ‘AI와 인간, 스타크래프트 대결’에서는 프로게이머 박성준과 AI가 현장 맞대결을 펼쳐 AI의 현재를 보여줬다. 이번 맞대결은 체스, 바둑과 비교했을 때 무궁무진한 전략이 가능한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인간과 AI가 공개 대결을 한 것으로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가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여 AI와 함께할 미래 모습을 산업계 전문가의 시각으로 조명해 봤다.

마지막 순서인 ‘인사이트 특강’에서 법무법인 세종의 서태용 파트너 변호사는 ‘스타트업 창업부터 IPO, 최근 법률 트렌드’를 주제로 스타트업 경영에 꼭 필요한 법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넥스트라운드가 순항할 수 있게 협력해준 벤처생태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국내 혁신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넥스트라운드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2016년 8월 첫 IR 라운드를 시작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그동안 2000여개의 벤처기업이 IR을 실시, 이 중 약 500개 기업이 총 3조 4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국내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0년 싱가폴에 벤처데스크를,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산업은행은 향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지원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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