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온이 전기차 중고거래 가격 기준 마련에 나선다.
SK온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이하 케이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케이카가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잔존 가치를 인증해주기로 했다.
SK온이 배터리 값어치에 대한 기준을 제공함에 따라 케이카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중고 전기차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초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고 수명과 잔존가치는 물론 이상 현상까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바스 AI)’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전기차 충전 앱 EV Infra(EV 인프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SK온 정우성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자원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BaaS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