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 분야(이하 핵심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23일 방문규 수은 행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공급 체인(Supply Chain)을 구축하고 빅쓰리(BIG3) 등 혁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 관련 산업의 핵심 원재료·부품 확보, 해외 생산기지 확충 및 핵심기술 보유 해외기업 M&A 등 공급망 대응 및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전략산업 공급망 관련 전·후방 기업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해 최근 경제안보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다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핵심전략산업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 분야 48개 품목을 뜻한다.
수은의 글로벌 핵심전략산업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올해 상반기 중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수은은 올해 핵심전략산업에 6조 5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혁신성장 분야에 총 14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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