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선착순 논란에 은행앱(App) 먹통까지, 청년들의 불만이 쏟아졌던 청년희망적금이 결국 대상자 모두에게 풀렸다. 한편 금융당국은 스톡옵션 의무보유를 강화하는 내용의 ‘신규 상장기업 임원 주식 의무보유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희망도 선착순’ 논란 청년희망적금, 대상자 모두에게 풀린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청년희망적금 운영방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4일까지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 “스톡옵션 먹튀, 이제 안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기업 임원의 주식 의무보유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규 상장기업 임원 주식 의무보유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도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된다. 또 의무보유 대상자에는 현재 규정된 이사, 감사, 상법상 집행임원 외 회장, 사장, 부사장 등 업무집행지시자가 추가로 포함된다. 의무 보유 기간도 대상자별로 차등을 둘 계획이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3월 중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버거운 내집마련

국고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전월 대비 0.30%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이에 따라 상환 부담이 늘어나며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버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빚 ‘1862조원’…또 다시 ‘역대 최대’

우리나라 가계빚이 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규모는 13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증가 폭은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우크라이나 사태’ 정은보, “24시간 모니터링” 지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저축은행, “연예인 대신 자체캐릭터·스포츠선수”

연예인을 내세운 시중은행들의 광고와는 달리 저축은행 광고에는 자사 캐릭터나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한다. 이미지 쇄신과 비용절감, 두 가지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저축은행 업계 실무자들은 “연예인의 이미지를 저축은행에 굳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자체 캐릭터와 프로 선수들은 가장 부담없는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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