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에 ESG 경영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DL건설은 590억원 규모 ESG채권발행 성공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획득 그리고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NSP통신은 DL건설 담당자로부터 당사의 ESG행보에 대해 알아봤다.
DL건설 담당자는 ESG 관련 물음에 “당사는 지난 9월 총 59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저희의 입장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금번 공모사채 발행은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채권 390억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해당월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특히 지난 4월 기업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후의 첫 성과입니다”고 답변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여부에 관한 물음에는 “당사는 지난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국제 기준에 의거 기업이 부패 방지를 위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췄을 경우, 해당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부터 해당 인증 획득을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 경영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관련 이슈들을 발굴, 이에 대한 리스크(Risk) 평가 및 개선 사항 등을 도출하며 회사에 부합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사 윤리경영시스템 내재화 및 준법통제 수단 고도화를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입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물어보니 “지난 3일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DL건설은 총 3.5톤(t)의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며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320세대) 및 일부 폐지수거노인(30세대) 세대에 김장 김치를 10킬로그램(kg)씩 전달했습니다. 앞서 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지원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한편 DL건설은 이외에도인천 내 약 1500가구의 화재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확산 소화기 및 가스 누출 차단기 등의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 1억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6월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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