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5일 2021년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원준 CFO는 향후 엔씨의 게임 전략에 대해 “글로벌 게임 컴퍼니 도약이 엔씨의 최우선 전략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 CFO는 “엔씨는 이제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최우선 전략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출발은 리니지W와 프로젝트 TL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엔씨는 올해 하반기 콘솔·PC 타이틀인 TL의 글로벌 론칭을 목표하고 있고, 리니지W도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홍 CFO는 “리니지W는 3분기 초반, TL은 4분기 중·후반 정도에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TL의 명칭은 쓰론 앤 리버티”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르 다변화와 플랫폼 다변화도 준비중이다. 지난 14일 엔씨는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신규 IP 5종의 티징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홍 CFO는 5개의 티저영상을 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다양한 장르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실시간 전략, 배틀로얄, 슈팅, 인터렉티브 무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장르 다양화 외에도 플랫폼 다양화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무대를 글로벌로 넓혀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구권 공략을 위해 MMORPG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콘텐츠 ▲BM ▲플랫폼 등 이 3가지 측면에서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고, TL에 이를 반영된다고 밝혔다.

홍 CFO는 “콘텐츠 측면에서 PvP 유지되겠지만 서양 유저들이 좋아하는 PvE도 많이 구현되고, 네러티브 측면에서 입체적 인물이나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도입하고 있다”며 “환경변화가 동반이 되는 심리스 오픈월드 구현을 통해 탐험이나 발견의 재미도 적극적으로 구현해 기존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구권 진출을 위해 “스팀 플랫폼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시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이전과는 다르게 개발과정에 고객의 피드벡을 수용하는 개방형, 오픈형 고객소통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더불어 “2023년부터 2025년의 개발 라인업은 아주 촘촘하게 가져가려고 한다”며 “여러 작품, 즉 다작 론칭 모드가 될 것”이라고 회사의 계획 방향을 공개했다. 이에 오는 3월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신작들에 대해 시장에 공개해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도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아이온2에 대해서는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르는 MMORPG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시장에 맞는 플랫폼 다변화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NFT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홍 CFO는 “블록체인 기반 NFT 적용 게임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블록체인 기술은 유저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게임 내 경제시스템 자체가 아주 고도화되고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은 블록체인 NFT를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즉 “인게임 이코노미인 게임 내 밸런스와 게임 내 재화가치의 안정을 흔드는 NFT 도입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게임 유저분들에 NFT를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지, NFT투자자나 코인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존 BM을 유지하면서 NFT를 통해 첫째 인게임 내에서의 가치를 객관화할 수 있게 하고, 둘째 그 가치를 보존될 있게 하고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게임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CFO는 “리니지W 2권역(북미·유럽 등) 출시버전에 NFT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배당과 관련해 “지난 3개년에 이어서 2024년까지 매해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 환원하는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021년 현금배당은 주당 5860원으로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주총 승인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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