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지연에 승객들이 항의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아시아나 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항공기 점검을 이유로 항공기를 3시간이 넘게 지연시켜 승객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9일 18시 30분 김포에서 출발해 19시 25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에어부산 BX8825 항공기는 21시 현재에도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연결관계문제로 20분 지연돼 18시 50분에 운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승객들을 안심시켰지만 2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승객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지경이다.

에어부산은 이에대한 대책으로 간사이-김해-김포 노선의 비행기를 끌어와 10시에 운항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객들의 항의에도 책임자는 ‘콧빼기’도 비추지 않고 여성 매니저 한명이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항공기 지연사태에 항의하고 있는 승객들. 대책없는 에어부산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이에 김포공항에 일대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10시까지 기다리는 승객들의 항의를 못이겨 겨우 식사제공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매모호한 ‘연결관계’라는 말로 20분만 기다리라는 거짓말로 승객을 우롱한 점은 비난을 면키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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