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사회적 채권 5300억원을 발행했다.
LH는 지난 8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H는 ESG 경영 전략 실천의 하나로 ESG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이번에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회적 채권으로 1조9000억원(외화채권 12억2000만달러, 국내채권 4400억원) 및 녹색 채권 6300억원을 발행했다. 사회적 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한다.
녹색 채권 발행액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 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 중 3년 및 5년물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30년물은 시장금리 대비 0.02%포인트 낮게 총 5300억원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LH는 조달한 자금을 2022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한다. LH는 올해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녹색 채권을 포함한 ESG 채권 비중을 전체 조달규모의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 채권을 적극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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