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삼보컴퓨터가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삼보는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열린 제 3회 ‘새생명 찾아주기 마라톤’ 대회에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명휘원 소속 장애우를 초청, 함께 달리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고 밝혔다.

삼보는 지난 11월부터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명휘원과 자매 결연을 맺고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명휘원은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과 인성교육 전문 기관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단체다.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오는 10월이면 1년을 맞는다.

삼보는 명휘원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1주년을 기념하고 장애우들과 실질적인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함께 손을 잡고 달릴 수 있는 마라톤 대회 참가를 기획했다. 삼보컴퓨터 임직원 100여명과 명휘원 학생 10여명은 이날 여의도 한강 둔치를 달리며 ‘새 생명 찾아주기’라는 대회 취지를 함께 고민하고 이웃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꼈다.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유람선 관광을 통해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조성,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삼보는 명휘원 봉사활동 외에도 연말 독거노인 사랑의 쌀 전달 운동, 소년 소녀 가장 PC 무상 점검 서비스, 회사 주변 혼잡지역 교통정리 등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바람직한 ‘삼보인 상(象)’을 정립하는 한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평호 삼보컴퓨터 근로자 대표는 “1년 전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된 소중한 인연이 서로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없애고 함께 달릴 수 있는 우정으로 성장해 기쁘다”며 “일상의 나태와 이기심을 접고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월간 <달리는 세상> 대표 권태산 대회장은 “영화 ‘말아톤’을 직접 보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며 “새 생명 찾아주기 마라톤 대회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희망’과 ‘나눔’이 잘 실천된 사례”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