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권선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해당 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며 수원시에 계획 변경안에 따른 건축 인허가 심사를 중단 하도록 촉구했다.
7일 오전 10시경 권선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은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위했다.
이에 앞서 입주민들은 조속한 권선지구 원안개발을 외친지 3년이 가까이 임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여태껏 개발을 하지않다가 오히려 약속했던 개발을 용도변경을 통해 수익만 추구하고 수분양자와의 신의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대해 NSP통신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입주민으로 구성된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에 연락해 해당 사건에 대해 들어봤다.
해당위원회는 “HDC현산이 처음 계획했던 상업시설, 판매시설, 공공시설, 병원 등의 기반시설 공사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10년 넘게 미뤄 오다가 지난 2020년 10월 현산은 상업시설, 편의시설, 아파트 용도변경 및 층수완화 등을 해줄 경우 1339번지내 복합시설물을 공공기여 목적으로 기부채납을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주민들은 고시문이 나온대로 공공시설과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설수 있도록 약속이행 촉구와 중투심의 결과대로 복합시설물을 수원시가 건설할 것을 간담회 및 서명부를 통해 여러차례 입장을 전달했으나 수원시는 지난 6월18일 현산의 요구안을 100% 전격 수용한다는 확정 고시를 했으며 용도변경과 더불어 주변에 비행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제한 까지 풀어줬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권선지구 용도변경에 대해 반발하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위원회측은 “용도변경을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과 행정절차를 무시했고, 기부채납의 적정서 여부 및 개발 이익금 275억 산정 근거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차례 수시에 민원을 제기 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안해준 점, 잔여부지(병원,공공청사,근린생활 등) 매각에 대해 어떠한 계획도 밝히지 않은점, 이런 용도 변경을 통해 주민들의 재산상 침해가 충분히 야기 됨에도 관리 감독권을 가진 수원시는 이를 묵인하고 해태를 보이고 있는점” 이라며 해당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했다.
또 “수원시는 코로나로 인해 수원시 재정수입이 좋지않다며 부득이하게 기부채납을 받아야한다며 1단계 사업비로 473억 예산이 소요되는 시의회청사를 건립해 착공을 했다”며 “어찌해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와 주민 복지보다 의회 청사 건립이 우선인 것인지 수원이에게 명명백백 밝히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우리가 권선지구 도시개발 분양을 받은 이유는 사업추진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란 믿음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런 상식밖의 사업 변경과 부지 매각이 이뤄졌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수원시마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HDC현산의 요구안을 들어줘버렸다며, 수원시에 권선지구 용도변경을 취소해 원점부터 재검토해 다시 신뢰받는 수원 특례시가 되라며” 당부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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